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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TOR행 ‘오보’ 재조명…이번엔 진짜 한솥밥 먹나? 美 언론 “어쩌면 기쿠치 LAD로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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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어쩌면 기쿠치는 오타니와 함께하기 위해 다저스로 갈지도 모른다”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최고의 ‘아웃풋’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솥밥이 실현될 수 있을까. 일단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인물은 단연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타니였다. 지난해 시즌 중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까닭에 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예상이 쏟아졌지만,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타니는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741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오보’도 나왔었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오타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가 오타니를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 인근의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역대급 오보’로 남게 됐다.

당시 오타니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와 손을 잡으면서 히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선·후배가 메이저리그에서 한솥밥을 먹는 것이 불발됐는데, 기쿠치와 오타니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이번엔 오타니가 아닌 기쿠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9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은 뒤 158경기에 출전해 73승 4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남긴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기쿠치는 시애틀에서 3시즌 동안 15승 24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남긴 뒤 ‘옵트아웃’을 통해 2022년 3년 3600만 달러(약 501억원)의 계약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기쿠치는 토론토로 이적 첫 시즌 찰리 몬토요 감독으로부터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못한다’는 질책을 받을 정도로 부진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등 32경기(20선발)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지난해 32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3년 계약의 마지막해인 올해는 4승 9패 평균자책점 4.54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토론토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우려운 상황으로 트레이드가 마감되는 8월 1일까지 주축 선수 대부분과 결별하고 ‘재정비’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쿠치의 경우 ‘에이스’급의 투수는 아니지만, 선발의 한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자원. 때문에 최근 미국 현지 복수 언론에서는 기쿠치가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반년 ‘렌탈’ 선수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기쿠치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와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다저스네이션’의 ‘Dodgers Dugout Live’에 출연해 다저스가 할 수 있는 여러 트레이드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저스의 가장 큰 숙제는 단연 선발진 보강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또한 캐치볼을 시작했지만, ‘필승카드’는 없는 상황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 때문에 올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럿 크로셰를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리고 선발진 보강을 위한 두세 번째 트레이드 후보로 기쿠치를 비롯해 잭 플래허티를 거론했다. 올니는 “토론토는 오프시즌 FA가 되는 선수에 대해서는 모두 트레이드 마감 전에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지난겨울 오타니가 토론토와 접촉하면서 기쿠치와 한솥밥을 먹을 뻔했던 것을 언급하며 “오타니가 토론토에 입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24시간을 기억하는가. 그때는 기쿠치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쩌면 기쿠치는 오타니와 함께하기 위해 다저스로 갈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과연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의 기쿠치와 오타니가 한솥밥을 먹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일단 기쿠치가 트레이드로 보강을 노리는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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