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5년 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다.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공격수다.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 그들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수많은 득점왕, 우승, 신기록 등을 작성하며 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둘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질문에는 세상에 양분됐다. 호날두는 지지하는 이도, 메시의 손을 들어준 이들도 있었다. 그래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를 할 수 있는 이는, 호날두, 메시와 함께 뛰어본 선수들이 아닐까. 호날두, 메시의 장단점을 바로 옆에서 경험했던 이들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누가 더 위대하냐고.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 메시와 모두 뛰어본 경험이 있는 26명에게 둘 중 최고의 선수 한 명을 선택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는 호날두도, 메시도 아니었다. 기권이었다. 그만큼 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결과는 메시의 손을 들어준 선수는 10명, 호날두는 5명이었다. 그리고 기권이 11명. 그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메시의 손을 들어준 2명의 선수 인터뷰를 실었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뛴 경험이 있는 페르난도 가고다.
그는 “나에게 호날두는 NO.1이 아니다. 나에게 세계 최고는 메시다. 메시가 플레이를 하면, 메시가 공을 가지고 움직이면, 경기가 바뀐다. 메시는 의심할 여지 없는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팀 동료였던 헤라르드 피케였다.
피케는 “호날두는 인간 중에서 최고다. 메시는 인간이 아니다. 모든 커리어가 끝났을 때 호날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메시는 일종의 외계인으로 여겨질 것이다. 메시의 모습은 과거에 본 적이 없고, 미래에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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