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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에게 거부 당한 美 대표팀, ‘아스널 전설’ 노린다…신선한 후보, 누구? “내부 논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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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게티이미지코리아

티에리 앙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축구 대표팀이 대굴욕을 당했다.

미국은 2024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그런데 조별탈락 수모를 겪었다. C조 1차전에서 볼리비아에 2-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인 파나마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졌다.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 1위와 2위는 우루과이와 파나마가 차지했다.

미국은 분노에 들끓고 있다. 개최국의 무기력한 탈락의 분노를 대표팀 감독 교체 목소리로 대신하고 있다. 많은 목소리가 한 감독에게로 몰렸다. 바로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번아웃이 왔고, 리버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은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거라고 선언했다. 클롭 감독은 선언을 번복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미국 대표팀 제의를 거부했다.

그러자 미국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눈에 띄는 후보자 한 명이 등장했다. 식상한 이름이 아니었다. 신선한 이름이었다. 아스널의 전설이다. ‘아스널의 킹’으로 불린 티에리 앙리다.

앙리는 현역 은퇴 후 아스널 U-19 감독으로 지도자를 시작했고, 이후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 AS모나코 감독,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다. 파리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축구협회가 앙리를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마르카

스페인의 ‘아스’는 “미국이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앙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앙리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과 앙리 사이에 존재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앙리가 지금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 축구협회는 모든 종류의 접촉과 대화는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후 미국 대표팀과 앙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해야 한다. 앙리는 이미 미국 축구협회가 내부 논의를 끝낸 이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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