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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역사를 쓰겠다” 펜싱 스타 송세라의 당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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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펜싱 대표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가 이번에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송세라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첫 올림픽인 도쿄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지만, 이제는 두 번째다. 개인전에서도 메달 욕심이 나고, 단체전은 더더욱 금메달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같은 해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얻었지만,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에서는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하는 송세라는 “아직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가 없다. 파리에서 역사를 제가 써보고 싶다. 에페 단체전 금메달도 없으니까 저희가 힘을 합쳐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세라는 이혜인(강원도청),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 최인정 등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멤버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다. 선수촌에서 철저히 준비해온 송세라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땀도 많이 흘렸다. 제가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펜싱 선수단은 프랑스에 도착하면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향한다. 이곳은 ‘올림픽 피스트’가 그대로 설치돼 있어 펜싱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에 최적의 장소다.

송세라는 “컨디션은 지금 최상이다. 현지 적응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포모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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