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아드리앙 라비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라비오는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라비오는 FA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볼 컨트롤과 볼 운반, 전진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패스 능력도 훌륭하다. 왼발 킥이 준수해 롱패스를 앞세운 전환 패스가 상당히 좋고 중거리 슛으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라비오는 2001년 US 크레텔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2012년 1군으로 승격했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1월 툴루즈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았다.
라비오는 2016-17시즌부터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문제는 2017-18시즌부터 PSG의 재계약 제안을 언론 플레이를 통해 계속 거절했다는 점이다. 결국 라비오는 PSG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2020-21시즌 라비오는 47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도 45경기에 출전하며 세리에 A에 적응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라비오는 세리에 A에서만 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는 라비오와의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라비오는 또다시 FA가 됐다.
라비오는 ‘마마보이’로 유명하다. 라비오의 어머니는 베로니크 라비오로 축구 에이전트다. 베로니크 라비오는 축구계에서 악명 높은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따라서 다른 구단들은 라비오가 FA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꺼려한다.
FA 신분이 된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꿈꾸고 있다. 라비오는 리버풀과 링크가 나기도 했지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라비오의 FA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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