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 선수들(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당구(PBA) 팀 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파죽의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등극을 눈앞에 뒀다.
하나카드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4:3 승리를 거두고 새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차례의 패배 없이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하나카드는 4승 가운데 3승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이로써 한 경기를 더 치른 SK렌터카(3승2패 승점 10)를 바짝 추격하면서 2위에 올랐다.
SK렌터카는 전날 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휴온스에 발목을 잡혔다. 5세트까지 3:2로 리드하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4:2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3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이날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 2:4로 덜미를 잡혀 시즌 3승 1패 승점 9로 하나카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하나카드에 밀리며 3위에 자리했다.
PBA 팀리그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 NH농협카드 1,2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후 3세트에서 강민구가 조재호를, 4세트서는 강민구-김민영 조가 조재호-김민아 조를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까지 승리를 보태면서 NH농협카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창단 후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1세트를 2:11(6이닝)로 내줬지만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냈다. 7세트서 대기한 황득희를 제외한 여섯 선수가 나란히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은 나란히 5위(2승2패·승점7)와 6위(2승3패·승점6)에 올랐다. 7위는 반등에 성공한 휴온스(2승2패·승점5)가 자리했고, 하이원리조트(1승4패·승점4)와 크라운해태(5패·승점2)가 8,9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6일 차인 20일에는 낮 12시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저녁 6시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9시 하나카드-휴온스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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