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파이지 라마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돈을 달라는 것이다. 어떤 돈인가.
PSG는 음바페 돈을 떼먹고 있다. 음바페에게 지불해야 할 급여, 보너스가 있지만 버티고 있다. 총액이 1억 유로(1510억원)다. 그럼에도 PSG는 음바페를 맹비난하고 있다. 음바페에게 “은혜를 모르는 짓”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최고 구단이라는 PSG의 민낯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PSG가 엄청난 돈을 들여 음바페를 영입했는데, 음바페는 구단에 한 푼도 주지 않고 떠났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PSG과 계약이 만료됐고,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PSG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라마리는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라 ‘이혼’이라고 표현했다. 즉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을 거라는 의미다. 그러지 못할 경우 법의 힘을 빌린다고 경고했다.
라마리는 프랑스의 ‘Le Parisien’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지금 마드리드에 있다. 지금의 음바페가 있기까지 AS모나코에만 감사할 수 없다. PSG에도 똑같이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18세의 음바페를 믿었고, 상당한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음바페가 PSG에게 잘 돌려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억 유로 미지급에 대해 “이 문제는 변호사의 손에 있다. 나는 그래도 PSG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들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함께 경험한 것을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당연히 법원으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이다. PSG가 계약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녀는 “PSG와 음바페는 이혼을 했다. 이혼을 할 때 TV는 누가 가져갈지, 가구나 자동차를 누가 가져갈지 결정해야 한다. 그게 바로 지금 우리의 상황이다. 부부처럼, 모든 것이 장밋빛일 수는 없다. 기복이 있다. 음바페가 이렇게 했고, 저렇게 했다고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사실 아무도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나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도 마찬가지다. 이제 이 문제는 변호사의 손에 달렸다. PSG가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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