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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관계기관이 총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가 문을 열고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파리올림픽) 기간인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운영한 코리아하우스는 주로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역대 최고 규모가 차려진다. 100년 만의 파리 재개최, 최초의 야외 개막식 등 화제 요소가 많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끝난 후 첫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 관중에게 전 경기를 개방하는 만큼 전 세계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올림픽을 계기로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코리아하우스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처음으로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해 분야별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 공연 등을 선보인다.
관계기관이 총동원된 코리아하우스는 케이팝 댄스 체험과 한-프 청소년 합동 공연, 한국 발레 갈라 공연, 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공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 응원전 등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한다. 코리아하우스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을 지원하고 스포츠 외교를 수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응원전도 펼친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메달 축하 행사와 인터뷰도 지원하고 대회 폐막 전날(8월 10일)에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올림픽 무대에 오른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격려한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초청해 스포츠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8월 1일) 행사를 하고 한국 체육의 역사와 한국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계기관이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직접 참여해 이렇게 큰 규모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코리아하우스가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점 기능을 수행하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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