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 신예 수비수 요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요로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요로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18세의 신예 요로는 지난 2021-22시즌 릴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 리그1에서 통산 46경기에 출전한 요로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에 입단한 요로는 “맨유 같은 위상과 야망을 가진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클럽과 처음 대화를 나눈 이후 맨유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들었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은 배려를 했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요로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맨유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요로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18세에 불과한 요로는 이미 릴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요로 영입을 위해 릴에 이적료로 6200만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 중 역대 이적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맨유 센터백 중에선 지난 2020년 레스터 시티에 이적한 매과이어의 이적료 8700만유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다양한 클럽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요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요로는 소속팀 릴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며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릴에 제안한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제안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했던 수비수를 빼앗았다. 릴은 요로에게 맨유로 이적하지 않으면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요로의 에이전트는 몇 달 전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우선 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분명히했다. PSG와 리버풀은 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의지를 들은 후 영입을 포기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에 자신감이 넘쳤다. 릴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한 시즌 남은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가 안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요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과 추아메니 영입에서 통했던 방식이 요로 영입에선 통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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