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이재킹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맥토미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맥토미니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맥토미니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으로 5살인 2002년에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맥토미니는 2017년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맥토미니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종종 득점포도 가동하며 맨유의 중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큰 단점도 계속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고 현재 파리 생제르망의 마누엘 우가르테와 연결되고 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마쳤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자연스레 맥토미니를 매각 리스트에 올랐고 적절한 금액이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맥토미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풀럼이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은 이미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입찰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7억워) 정도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도 맥토미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3선 구성에 고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용을 받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은 저조한 상황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지난 여름부터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맥토미니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지만 맥토미니는 주전으로 나서길 원한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맥토미니의 최우선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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