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우가르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PSG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투적인 수비력과 함께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상황에 따라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을 자랑한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우가르테를 품었고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서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3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누의 파트너가 고민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량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카세미루는 이적이 유력하다. 스콧 맥토미니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갈라사타사라이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가 만료됐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카세미루와 맥토미니의 매각에 힘을 쓰고 있다”라며 맨유의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우가르테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최근 맨유와 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19일에 수비수 레니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로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수비수로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유가 빠르게 영입 작업에 나섰고 결국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요로의 에이전트 또한 멘데스로 이미 맨유와 협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가르테 영입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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