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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도전하는 유도 대표팀, 12년 만의 금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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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유도 대표팀이 결전의 땅으로 향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김미정 유도 여자대표팀 감독(53)은 수줍은 미소로 손톱을 내보였다. 그의 손톱에는 태극기의 구성 요소인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4괘, 그리고 프랑스의 삼색기(청·적·백)가 칠해져 있어 금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제가 (선수들에게) 본보기이고 (손기술이 많은) 유도 특성상 이런 걸 전혀 안 했지만, 이제는 유도복을 잡을 일도 없으니까…”라며 “제 딸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도록 엄마 손에 (태극기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과거 대회 성적을 보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간 이어지는 금메달 가뭄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한국 여자유도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여자 유도가 그동안 침체기에 있으면서 선수들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면서 “충분히 3위권에 들어갈 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이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적게는 동메달 2개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말에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금메달 1개를 꼭 따서 오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여자 유도에서는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허미미(57㎏급),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김하윤(78㎏ 이상)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남자대표팀의 황희태 감독(46)은 손톱에는 특별한 장식이 없었지만, 금메달을 향한 열망은 똑같이 뜨거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따지 못하면 유도가 많이 추락할 것이다. 100㎏ 이상급 김민종, 81㎏급 이준환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황 감독은 현지 훈련에 대해 “경기 일정이 가까운 선수들은 체중과 컨디션을 조절하고, 아직 시간이 있는 중량급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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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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