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시즌 퍼펙트게임의 영광은 어디로 갔나.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에 따르면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이번 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팬사이드의 로터브 머레이는 헤르만이 계약서에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방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며 “머레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새로운 마이너리그 계약에 따라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헤르만은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10차례 선발 등판해 50⅓이닝 31사사구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3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7을 기록했다.
헤르만은 지난 시즌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투수다. 2017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19선발)에 등판해 5승 7패 108⅔이닝 40사사구 114탈삼진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헤르만은 지난해 6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탈삼진 퍼펙트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였다. 무려 11년 만에 탄생한 퍼펙트 투수였다.
하지만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자진해서 입원 치료를 결정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양키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공을 던졌지만, 방출됐다.
‘MLBTR’은 “피츠버그는 재러드 존스, 베일리 팔터, 요한 오비에도가 부상자명단(IL)에 올라와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 옵션이 비교적 풍부하다”며 “현재 피츠버그 로테이션에는 폴 스킨스, 미치 켈러, 마틴 페레스, 퀸 프리스터 그리고 마르코 곤잘레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완 루이스 오티스와 최고 유망주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는 피츠버그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애쉬프래프트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는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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