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더스틴 니퍼트(43) 감독이 이끄는 빅드림 유소년야구단은 2021년에 창단했다. 니퍼트 감독은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명성을 떨친 ‘슈퍼스타’였다.
그는 2002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5라운드 전체 459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을 받았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애리조나에서 활약한 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2011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2017년까지 뛰었고, 2018년 KT 위즈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했다. 니퍼트 감독은 KBO 통산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니퍼트 감독은 두산에서 ‘판타스틱 4’를 구축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니퍼트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 변신했다. 2020년 용인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해 어린 선수들을 키워냈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에 참가했다. 창단 3년여 만에 제7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감독상을 받았다.
니퍼트 감독은 아이들과 잘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는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스톰배 결승전에서 만난 마낙길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감독도 “결승전에서 만난 빅드림유소년야구단이 니퍼트 감독의 노력으로 강팀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역 시절 승부욕이 강했던 니퍼트 감독은 아이들에게 ‘추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이 소리치고 환호하며 달리는 시간은 그 어떤 표현보다 소중한 순간이다. 학교와 지역이 다르지만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끼리 친구가 되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빅드림 유소년들은 생활 속에서 즐기는 야구를 하고, 뛰어난 학업과 동시에 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열심히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항상 ‘빅드림’이라는 이름처럼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빅드림 유소년야구단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장충어린이야구장과 횡성베이스볼테마크에서 열리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한다. 니퍼트 감독은 “마이데일리가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행복하고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 코칭 스태프
– 더스틴 니퍼트 감독
– 김진곤 코치
– 신호철 코치
– 최윤오 코치
* 주요 선수
– 꿈나무리그 : 13명
– 유소년리그 백호 :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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