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20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단 번에 에이스로 등극한 천재 미드필더. 렝라 마드리드를 라리가 정상에 올려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유럽에는 ‘벨링엄 신드롬’이 일어났다.
이런 벨링엄이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극적인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로 2024에서 활약한 벨링엄. 독수리의 눈을 가진 축구 팬들은 벨링엄의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구멍 난 양말이다. 벨링엄은 양말 뒷면에는 커다란 구멍 3개가 뚫려 있다. 일부 팬들은 벨링엄의 ’10대 감성’이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벨링엄은 왜 구멍 난 양말을 착용할까.
이 이유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설명했다. 이 매체는 “양말에 구멍을 뚫는 추세는 최근에 시작됐다. 축구 팬들이 이를 알아챈 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였다. 축구 선수들은 경기 전 양말을 가위로 잘라 구멍을 낸다. 종아리 근육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종아리 근육 경련을 막기 위해서다. 양말에 구멍이 있으면 꽉 조이지 않고 종아리 근육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신체적 이점은 있지만 미적 측면에서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벨링엄이 뛰고 있는 리그 라리가에서는 구멍 난 양말을 착용하면 안 된다는 것. 금지다. 그럼에도 벨링엄은 구멍 난 양말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도 착용하고 있다. 라리가가 눈을 감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 매체는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내내 구멍 난 양말을 신었다. 그런데 라리가에서는 금지된 양말이다. 하지만 라리가는 리그에 합류한 새로운 슈퍼스타에 대해 눈을 감아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유니폼 규정 위반을 지적 받는다. 구멍 난 양말이 발각되면 갈아 신어야 한다. 이것이 라리가 규정이다. 실제로 양말을 갈아 신은 선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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