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케파는 레알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오퍼를 거절했다. 레알에 1년 머무르는 동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의 태도에 만족했다. 케파는 주급을 삭감할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케파는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다. 가장 큰 장점은 페널티킥 선방이다. 라리가 시절 페널티킥 선방률 약 67%를 기록했다. 현대 축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도 장착하고 있다. 롱패스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케파는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 출신이다. 2015년 1군으로 콜업된 뒤 2015-16시즌 레알 바야돌리드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2017년 마침내 케파는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케파는 클루브 1군에서 37경기 출장했다.
2018년 여름 케파는 8000만 파운드(약 1362억원)의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케파는 첫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2019-20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윌리 카바예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20-21시즌에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케파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첼시가 로베르트 산체스를 영입하며 설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케파는 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케파는 올 시즌 레알에서 20경기 18실점을 기록했다. 8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고 레알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케파는 두 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케파는 레알 잔류를 원했지만 일단 첼시로 복귀했다. 케파는 첼시로 복귀한 뒤 1군과 훈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도 케파에 활약과 멘탈리티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그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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