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2016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8년 만에 떠난다. 8년 대장정을 끝으로 물러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사임을 알렸다. 그는 “자랑스러운 잉글랜드인으로서,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 잉글랜드를 관리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이것은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변화와 새로운 장을 위한 시간이다. 스페인과 결승전이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나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지원을 해준 스태프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그들의 노고와 헌신은 매일 나에게 영감을 줬다. 나는 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지원은 나에게 모든 세상이었다. 나는 잉글랜드 팬으로 남을 것이다. 선수들이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국가와 연결해 영감을 주는 모습을 지켜보겠다. 그리고 축하하겠다. 감사하다 잉글랜드. 모든 것에 대해”라고 표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나자, 영국 언론들은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영국의 ‘더선’은 사우스게이트의 후임 후보 8인을 공개했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리 카슬리 잉글랜드 U-21 감독, 프랑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등 8인이다.
여러 후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클롭 감독이다. 영국에서 축구 해설가 및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처드 키스는 클롭 감독 선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위해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은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클롭이 사우스게이트를 대체할 적임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빨리 클롭과 접촉해야 한다.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영국인이어야 한다는 이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관점은 인종차별에 가깝다. 클롭은 이미 축구를 그리워할 것이고, 다시 경기를 시작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클롭은 큰 야수다. 국가대표팀에 도전하고 싶어할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라면 클롭의 열정이 다시 솟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이 1년을 쉰다고 하면? 방법이 있다 .키스는 “카슬리 U-21 감독을 1년 동안 임시 감독으로 임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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