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첫 국가대표 발탁에 올림픽까지…女핸드볼 김다영 “꿈꿔왔던 무대, 후회 없이”

스포츠W 조회수  

▲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빨리 알려주고 싶고, 8강에 올라가면 좋겠다.”

2024 파리올림픽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출전팀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김다영(부산시설공단, 센터백/레프트백)이 밝힌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이자 바람이다. 

김다영은 한국체대 졸업 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돌아와 2020-2021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배가 많은 95골(경기당 4.52골)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데뷔 네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다영은 곧바로 올림픽 무대까지 밟을 기회를 거머쥐었다. 

김다영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 국가대표 선발됐다고 해서 좀 놀랐다. 한편으로는 기대도 됐는데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는데 그게 또 올림픽이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내가 꿈꿔왔던 그런 무대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다영은 “자신감이 있다. 좀 더 당차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다영은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본고장’ 유럽 선수들과 몸을 부딪혀 보며 탐색전을 가졌다. 

▲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그는 “좋은 경험을 한 거 같다. 유럽 선수들이랑 부딪혀보고 몸싸움도 해보니까 어느 정도인지 좀 감이 잡혀서 그게 되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지훈련 소감을 밝혔다. 

직접 경험을 통해 느낀 유럽과 한국의 차이에 대해 김다영은 “일단 몸싸움이랑 피지컬에서 좀 차이가 나더라.”며 “한국 핸드볼은 아기자기하고 좀 섬세하고 디테일한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유럽 선수들은 선이 굵은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유럽은) 파워가 있으면 멀리서 때리는데 그러면 수비가 나오고 그때 피봇을 빼주거나 이러는데, 한국은 그 사이로 돌파하고 연결해 주고, 패스하는 그런 차이가 있더라.”고 부연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권한나(서울시청)의 플레이를 인상적으로 봤다고 밝힌 김다영은 “저랑 같은 포지션이라 거기서 언니가 하는 플레이들을 배우고 싶었다.”며 “‘저 선수 닮고 싶다’ 이런 생각이어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와 기민한 패스 연결을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강점으로 꼽은 김다영은 특별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유럽 선수들을 상대할 방법에 대해 “유럽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잡는데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여태 해왔던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하면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이번 파리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다영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개인적인 목표로 내걸어 눈길을 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좀 저를 많이 알리고 싶다.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빨리 알려주고 싶고, 8강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곱상한 얼굴에 멋진 컬러로 염색한 긴머리가 인상적인 김다영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파리올림픽에서 바람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활약으로 한국 여자핸드볼의 선전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W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 ‘한글로 선명하게’ 푸이그 새겨진 옷 입고 타격훈련…영웅들도 그를 원하고 기다리지만 ‘현실적 과제’
  • 김승기 감독 나이 프로필 사퇴 이유 수건 폭행 일어난 원인 무엇 놀랍다

[스포츠] 공감 뉴스

  • 끝까지 모른다! 반환점 돈 WC 남미예선…아르헨티나 선두 질주↔브라질 5위 추락
  • 한국 축구대표팀, 또 논란…“이게 사실이면 홍명보 감독 진짜 자격 없다”
  • 아르테타 체제에서 '핵심 선수' 등극...아스날 '슈퍼조커'와 재계약 예정→급여 '대폭' 상승 기대
  •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역시 대단한 선수였다...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
  • 피해는 손흥민이 봤는데… 토트넘 감독, 주장 내버려두고 다른 선수 공개 지지했다
  • 르브론+AD 70점 합작에도 졌다! LA 레이커스, 올랜도에 1점 차 패배…바그너, 종료 3초 전 역전 3점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준수→이성경 ‘알라딘’, 몽드샬롯 코스부터 엔제리너스 스페셜 음료까지

    연예 

  • 2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연예 

  • 3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 4
    '피아노 제왕' 조성진, 라벨 독주곡 전곡&협주곡 음반 디지털 선공개

    연예 

  • 5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대본리딩 투샷 공개 “따뜻한 ㄷ라마”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 ‘한글로 선명하게’ 푸이그 새겨진 옷 입고 타격훈련…영웅들도 그를 원하고 기다리지만 ‘현실적 과제’
  • 김승기 감독 나이 프로필 사퇴 이유 수건 폭행 일어난 원인 무엇 놀랍다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연예 

  • 2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뉴스 

  • 3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연예 

  • 4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뉴스 

  • 5
    [프리뷰] "기본에 충실" 20년차 '테런' IP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끝까지 모른다! 반환점 돈 WC 남미예선…아르헨티나 선두 질주↔브라질 5위 추락
  • 한국 축구대표팀, 또 논란…“이게 사실이면 홍명보 감독 진짜 자격 없다”
  • 아르테타 체제에서 '핵심 선수' 등극...아스날 '슈퍼조커'와 재계약 예정→급여 '대폭' 상승 기대
  •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역시 대단한 선수였다...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
  • 피해는 손흥민이 봤는데… 토트넘 감독, 주장 내버려두고 다른 선수 공개 지지했다
  • 르브론+AD 70점 합작에도 졌다! LA 레이커스, 올랜도에 1점 차 패배…바그너, 종료 3초 전 역전 3점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추천 뉴스

  • 1
    김준수→이성경 ‘알라딘’, 몽드샬롯 코스부터 엔제리너스 스페셜 음료까지

    연예 

  • 2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연예 

  • 3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 4
    '피아노 제왕' 조성진, 라벨 독주곡 전곡&협주곡 음반 디지털 선공개

    연예 

  • 5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대본리딩 투샷 공개 “따뜻한 ㄷ라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연예 

  • 2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뉴스 

  • 3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연예 

  • 4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뉴스 

  • 5
    [프리뷰] "기본에 충실" 20년차 '테런' IP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