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버지, 조 ‘젤리빈’ 브라이언트가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17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조 브라이언트는 아들 코비와 마찬가지로 NBA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였다.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4년, 샌디에이고 클리퍼스에서 3년, 휴스턴 로키츠에서 1년 동안 뛰며 평균 8.7득점, 4.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83년부터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에서 8년간 활동한 후 1991년 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여러 팀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조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아들 코비 브라이언트와 손녀 지아나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이 사고는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조 브라이언트에게도 큰 슬픔을 안겼다.
현지 매체들은 조 브라이언트가 최근 뇌졸중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NBA 팬들과 농구계 전반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조 브라이언트는 선수와 코치로서의 경력을 통해 농구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아들 코비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조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조 브라이언트의 업적과 기억을 기리며, 그의 명복을 빈다. NBA 커뮤니티는 조 브라이언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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