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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뒤 최형우처럼 될 수 있다” 우승팀 新 4번타자가 등장했다, 염갈량이 밝힌 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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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문보경이 2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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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착한 강정호 스타일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문보경에 대해서 한 말이다.

문보경은 지난 10일 잠실 KIA전에서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는 웬만하면 4번 타선에 고정해 보려고 한다. 옛날부터 생각했던 것 중 하나다. 우리 팀의 4번 타자로 성장해야 할 선수가 누구냐고 생각했을 때 문보경을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첫 4번 출장에서 문보경은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신호탄을 쐈다.

14일 경기까지 4번에서 타율 0.238 2홈런 5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적응기간이라고 봤을 때 좋은 성적이다.

그렇다면 왜 문보경이 4번을 맡을 수 있었을까.

염경엽 감독은 “4번 타자는 마무리 투수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멘탈 중심의 선수들이다”며 “보경이는 그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보경은 이기려는 멘탈(승부욕)과 실패했을 시 빨리 털어내는 멘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염 감독은 “착한 강정호 스타일이다. 순한 면도 있지만 자기 야구에 대한 승부욕도 있다. 또 어떤 상황에서 털어낼 수 있는, 마음을 비울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이게 가장 첫 번째다”고 강조했다.

2024년 6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LG의 경기. 

LG 문보경이 8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p>
<p>두 번째 바로 기술이다.</p>
<p>염 감독은 “타격 기술 정확도도 가지고 있고, 멀리 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지금보다 장타력이 좋아질 수 있다. 커가는 과정이다. 최형우나 김태균이 좋은 4번 타자인 것은 에버리지도 갖고 있고 장타율, 출루율도 좋다. 이게 가장 좋은 4번 타자다 “며 “문보경도 1~2년 지나면 최형우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p>
<p>2000년생 문보경은 LG 입단 후 4년 차를 맞이했다. 첫 시즌에 타율 0.230으로 주춤했으나 2022년 2년 차에 타율 0.315를 기록하며 첫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2년 연속 타율 3할(0.301)에 성공했다.</p>
<p>올해도 92경기에 나와 타율 0.288(314타수 90안타) 12홈런 50타점 출루율 0.358, OPS 0.823을 기록 중이다.</p>
<p>특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획득, 일찌감치 군 문제도 해결했다.</p>
<p>내년부터 4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었지만 이 시점을 반년 정도 당겨서 실행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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