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센가가 복귀할 준비가 되면 메츠는 6인 로테이션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31, 뉴욕 메츠)가 후반기에 돌아온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의 다음조치로 ‘TBD’를 언급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빅리그 복귀의 정점에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다음 등판의 문을 열어놓았다. 기껏해야 한 번의 재활 조정이 더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센가는 2022-2023 FA 시장에서 메츠와 5년 7500만달러(약 1039억원) 계약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육성선수를 거쳐 일본 대표 우완투수로 맹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도중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떠난 뒤 에이스를 맡아 분전했다. 29경기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그런 센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어깨 재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삼두근 통증이 나타나며 결국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그래도 이번달부터 재활에 나섰다. 3경기서 10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90, 피안타율 0.121, WHIP 0.80을 기록했다.
특히 15일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으로 스크랜턴/월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전에 선발 등판, 4.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68개. 스트라이크는 41개였다. 패스트볼을 96마일까지 회복했다.
뉴스데이는 “메츠가 그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하기 전에 75~80개의 공을 던질 수 있길 원한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MLB트레이드루머스의 보도대로 트리플A에서 한 번 정도 재활 등판을 더 가질 수도 있다. 어쨌든 이번달 복귀는 거의 확실하다.
메츠 선발진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4.25로 내셔널리그 10위였다. 그러나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6월16일 이후 최근 1개월간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62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7위다. 이 기간 호세 퀸타나가 2.00, 션 마네아가 2.05, 데이비드 피터슨이 2.33, 루이스 세베리노가 3.78, 유망주 크리스티안 스캇이 4.36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 조합에 센가를 추가하면 선발진의 실링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건강한 센가는 메츠의 이론적인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센가가 복귀할 준비가 되면 메츠가 6인 로테이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메츠가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6선발 체제를 가동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겠다는 얘기다. 메츠는 전반기 49승46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다.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1경기 앞섰다. 메츠는 센가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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