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초비상에 걸렸다. 리그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핵심 수비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장기간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핵심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쓰러졌다.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그는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아라우호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아라우호의 정말 검사 결과 근육 부상이 확안됐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핵심 수비수 이탈로 인해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4강에서 콜롬비아에 0-1로 무너졌다.
당초 우루과이축구협회와 스페인 언론들은 큰 부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라우호의 2개월 결장을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부상이라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을 하면 최소 4개월 결장이 전망된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아라우호가 예상보다 더욱 큰 부상을 당했다. 아라우호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4~6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라우후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번 주 핀란드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확인했다. 아라우호는 최소 4개월 동안 팀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우호의 이탈은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더욱 벌리게 만들 수 있다. 안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의 독주가 시작된 라리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5점을 쌓으며 라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대항마가 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5점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주축들이 건재하고, 음바페가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렇다 할 영입도 못한 상황에서 핵심 센터백을 잃었다. 이미 라리가 우승 경쟁은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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