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다니 알베스 넘어 개인 최다 트로피
45개 중 무려 35개를 바르셀로나에서 일궈
![45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메시. ⓒ AP=뉴시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3-0078/image-09d989af-89f1-4dfe-b8bf-1110c02cb90d.jpeg)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축구 황제를 넘어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거듭났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서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통산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이 대회 역대 최다승 팀으로 등극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2021년 이 대회에 이어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메시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메시는 이번 대회서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출전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서 상대 태클에 발목을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후반 중반 교체 아웃돼 눈물을 글썽인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럼에도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에 미소를 지었고 메시 역시 기쁜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45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순간이었다.
![리오넬 메시. ⓒ AP=뉴시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3-0078/image-b6a1f202-5b0f-46f9-b3d0-1974f0eae81e.jpeg)
2003년 스페인 프로 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메시는 특출한 재능을 곧바로 발휘했고 이듬해인 2004년 10월 감격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데뷔 시즌이었던 2004-05시즌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품은 메시는 이듬해인 2005년 아르헨티나 유니폼(20세 이하 대표팀)을 입고 FIFA U-20 월드컵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에서의 첫 트로피도 수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까지 목에 건 메시는 2000년대 후반 전성기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팀원들과 함께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메시는 자신이 수집한 45개의 트로피 중 무려 35개를 바르셀로나에서 일궜다. 이후 PSG에서 3개, 인터 마이애미에서 1개,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6개를 보태며 축구 전설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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