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 선수로 첫 우승이다.
에르난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했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거너 헨더슨, 마르셀 오주나, 호세 라미레즈, 피트 알론소, 바비 위트 주니어, 아돌리스 가르시아, 알렉 봄이 참가했다.
아쉽게 양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은 더비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1라운드에서 19개의 홈런을 때려 4위로 간신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2라운드에서 16개로 15개의 봄을 제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14개의 홈런을 때린 뒤 위트 주니어의 레이스를 지켜봤다. 위트 주니어는 13개를 때리면서 1개 차이로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트로피 및 상금 100만달러(한화 약 13억 8500만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 에르난데스의 최고 비거리는 466피트(142m)로 측정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전반기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2타점 48득점 95안타, 출루율 0.327 OPS 0.802를 기록했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32홈런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쓴 바 있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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