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 2024가 막을 내렸다. 스페인이 전대미문의 ‘7전 전승’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 전체적인 상향평준화를 보이며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51경기가 열렸다. 24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4개팀씩 6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 2위 팀들이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각 조 3위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합류했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됐다.
51경기에서 117골이 터졌다. 경기 평균 약 2.29골을 찍었다. 저득점이다. 유로 2020(142골)보다 골이 많이 줄었다. 약 39분마다 득점이 나왔다. 시간대별로 보면, 전반전 중반부인 16~30분에 23골이 터져 가장 많은 득점이 마크됐다. 연장전 득점은 두 차례 기록됐다.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15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15득점을 적어내며 전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개최국 독일이 11골,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진 네덜란드가 8골로 뒤를 이었다.
패스 성공률과 점유율에서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패스 성공률 91.2%를 마크했다. 포르투갈(90.4%)와 스페인(90.2%)을 제치고 최고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경기 평균 점유율 64.8%를 기록했다. 2위 독일(59.2%)과 3위 스페인(58.2%)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점유율 1위에 랭크됐다.
한편, 스페인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4어시스트로 최다 도움을 찍은 스페인의 라민 야말은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받았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을 비롯해 슬로바키아의 이반 슈란츠, 스페인의 다니엘 올모,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 독일의 야말 무시알라, 조지아의 조르지 미카우타제는 3골을 작렬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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