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비수,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스티븐 워녹이 모하메드 살라 매각을 촉구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공격수다. 리버풀의 에이스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연 영웅이다. 살라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뛰었고, 349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슈퍼스타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EPL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총 7개의 우승컵을 리버풀에 선물했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과 이별할 거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살라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살라가 새로운 도전을 할 마음을 가졌다는 소식도 나왔다.
유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살라는 지난 시즌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원하는 선수 1위가 살라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2695억원)까지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 몸값을 더욱 높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리버풀 역시 살라와 함께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워녹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리버풀은 지금 당장 살라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살라가 안필드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넘기는 것을 반대한다. 12개월 후 살라가 공짜로 팔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한다. 공짜로 살라를 넘기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현금화하려면 지금 해야 하고, 살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라를 매각한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선수를 살 수 있나. 10년 전에는 그 돈으로 선수단 전체를 살 수 있었다. 지금은 현명하게 쓰면, 2명,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리버풀은 그 돈으로 살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리버풀이 옳은 일을 할 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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