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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가 ‘NO.1’이라고? 두고 봅시다!”…레알 ‘NO.2’ GK의 선전포고, “내가 1등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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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루닌/게티이미지코리아안드리 루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치열한 골키퍼 경쟁이 예고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드리드의 간판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 총 31경기에 뛰며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UCL에서 루닌은 역대급 선방쇼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UCL 결승에 올려놨다.

하지만 루닌은 UCL 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NO.1’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8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간판 골키퍼다.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부상으로 쓰러졌다. 쿠르투아는 지난해 8월 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이었다. 쿠르투아는 5월 복귀전을 치렀다. UCL 결승 출전은 쿠르투아에게 허락됐다. 리그 출전으로 예열을 마친 쿠르투아는 UCL 결승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쿠르투아의 올 시즌 UCL 첫 경기가 바로 UCL 결승전이었던 것이다.

루닌은 참담할 수 밖에 없었다. UCL 결승까지 팀을 올린 공은 쿠르투아로 인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피날레는 쿠르투아의 차지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닌이 독기를 품은 이유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라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다. 주전 경쟁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방법은 하나다. 루닌이 ‘NO.1’ 골키퍼로 올라설 수 밖에 없다. 루닌은 그것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NO.1 골키퍼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루닌은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선전포고를 했다. 그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기적으로 축구를 하고 싶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레알 마드리드와 모든 것이 잘 풀렸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손에 달려 있다. 내 미래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것이다. 쿠르투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때문에 상황에 복잡해질 수 있다. 쿠르투아 덕분에 나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티보 쿠르투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한 번 두고 보자.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경기에서 뛸 것이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위가 되고 싶다.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받게 돼 있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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