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잠시 마운드를 떠난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윤영철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구단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던 윤영철이 오늘(15일) 더블 체크(세종스포츠 정형외과, 리온 정형외과)를 실시한 결과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윤영철은 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복귀 날짜를 판단할 예정이다.
윤영철은 SS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이 있어서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이 나왔다.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영철은 더 정확하게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15일 두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당분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KIA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윤영철의 이탈은 뼈아프다. ‘시즌 아웃’된 이의리의 이탈에 이어 2년 차 좌완마저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윤영철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75⅓이닝 40볼넷 55탈삼진 평균자책점 4.3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4를 기록 중이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켜줬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KIA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김건국을 선택했다.
한편, KIA는 오는 16일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48승 2무 40패로 2위다. KIA와의 경기차는 4.5경기다. 이번 3연전에서 KIA가 도망가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삼성이 추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는 양현종,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17경기 6승 3패 101⅔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3.81 WHIP 1.22를 마크했다. 레예스는 18경기 8승 3패 99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3.64 WHIP 1.3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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