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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꺾고 ‘코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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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무너뜨리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 콜롬비아와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21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기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세 대회 연속 우승 업적을 달성했다. 2008~2012년 스페인이 기록한 메이저 대회 3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아울러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루과이(15회 우승)를 밀어내고 대회 최다 우승 국가로 등극했다.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는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영광을 안았다.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대표팀 고별전으로 정한 앙헬 디 마리아는 은퇴 무대에서도 트로피를 들게 됐다.

반면 콜롬비아는 2001 코파 아메리카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남미 특유의 거친 플레이로 상대 기세를 누르려는 행동도 보였다. 콜롬비아는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콜롬비아 수비진을 공략했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이 공격성을 드러냈다. 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지나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디 마리아가 나섰다. 12분 디 마리아는 좌측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카밀로 바르가스 골키퍼가 힘겹게 쳐냈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8분 메시가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홀로 미끄러졌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메시는 벤치에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메시의 자리는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메웠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메시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코파 아메리카 경기를 부상으로 마무리한 메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울음을 쏟아냈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왼쪽 크로스를 받은 곤살레스가 슈팅을 때렸고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골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막판 콜롬비아를 몰아쳤으나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했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3분 콜롬비아 우측을 파고들었다. 로드리고 데 파울이 오른쪽에서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곤살레스가 골문을 바라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바르가스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연장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중원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절묘한 원터치 킬패스를 선보였다. 공을 받고 침투한 마르티네스는 골문 상단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했고, 골망을 그대로 열었다. 아르헨티나가 1-0 리드를 잡았다.

콜롬비아는 경기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아르헨티나 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의 역사적인 메이저 대회 3연패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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