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팀에 잔류를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마네의 에이전트는 알 나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와 관련해 구단과 어떤 미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네는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밀집 수비를 뚫어버리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 신속한 드리블, 양발을 가리지 않는 강한 킥력과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다.
어릴 적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아카데미 제네레시옹 풋에서 축구를 시작한 마네는 프랑스 리그2 메스에 입단했다. 이후 마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명문인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마네는 사우스햄튼을 거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통산 269경기 12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2019-20시즌에는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다. 마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을 결정했다.
마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실패가 됐다. 결국 마네는 뮌헨에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생으로 커리어 말년을 맞이한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로 향했다.
알 나스르에서 마네는 다시 폼을 회복했다. 리그 32경기 13골 8도움으로 알 나스르의 사우디 프로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최근 사우디에서 유럽으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마네는 알 나스르에 잔류를 확정했다. 마네 에이전트는 “마네는 알 나스르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알 나스르 관계자도 “구단은 마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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