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클루브의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1순위로 삼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선수 측과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바르셀로나는 다음주부터 윌리엄스와 계약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준우승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 셍제르망에 패배하며 8강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결단을 내렸다. 자진 사임 결정을 번복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플릭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선수단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타깃으로 낙점한 선수는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윌리엄스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다. 윌리엄스는 측면에서 팀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윌리엄스는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1년 뒤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전까지 치르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1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클루브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31경기 5골 11도움으로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액수가 5800만 유로(약 862억원)로 밝혀졌다.
윌리엄스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은 윌리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현재 영입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아직 윌리엄스의 유로 2024 일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 “지난주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이 만남은 구단과 윌리엄스의 개인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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