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 여름 인기가 폭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미끄러지며 우승을 놓쳤는데 올 시즌에도 한 끗 차이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아스날의 고민 거리는 바로 공격진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했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지만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2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백업 스트라이커 에디 은케티아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선수다.
아스날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펠릭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스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2선에서 동선을 제한하지 않는 프리롤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다. 펠릭스는 온더볼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15년 펠릭스는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B팀에 합류했다. 펠릭스는 벤피카 B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2018년 여름 벤피카 1군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8-19시즌 펠릭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벤피카가 이 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펠릭스는 첫 우승을 경험했다.
1군에 콜업된 지 단 한 시즌 만에 펠릭스는 벤피카를 떠났다. ATM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ATM은 바이아웃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벤피카에 지불하며 펠릭스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펠릭스는 ATM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많은 스탯을 쌓지 못했다. 결국 ATM은 펠릭스를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2022-23시즌 도중 첼시로 임대를 보냈다. 펠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시즌이 끝난 뒤 펠릭스는 ATM으로 복귀했지만 ATM은 이미 판매를 결정했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TM과 관계가 틀어졌다. 설상가상 올 시즌 ATM과 맞대결에서는 전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ATM 팬들의 미움을 샀다.
이러한 상황에서 펠릭스의 친정팀 벤피카가 펠릭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스날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만약 펠릭스가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 하베르츠와 같은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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