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와인쿠프 “나는 공을 돌려줄게. 원한다면 반드시 돌려주겠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13일(한국시간 14일) 적지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 통산 2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기념비적인 타구를 멋지게 잡아낸 것은 타이거즈 팬인 에릭 와인쿠프(43세)씨였다.
“방금 공이 굴러가는 것을 봤어요. 맥주를 엎질러버렸어요. 하지만 멋있었어요. 공을 퍼올렸어요. 정말 멋졌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이날은 아버지의 날 선물로 받은 티켓으로 방문했다. 타이거즈 팬이었던 만큼 오타니의 메이저 통산 200호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저는 공을 돌려드릴게요. 그가 공을 갖고 싶다고 하면 꼭 돌려드리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도 받았다. “홈런볼을 잡았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게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았어요. 대단한 일이네요. 최고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사진 = Bally Sports Detroit 공식 소셜미디어 X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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