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홈경기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뜨거운 타격감
4회 1,2루 상황서 땅볼 타구 때 3루로 뛰지 않고 2루로 의문의 역주행
승부처에서 집중력 잃은 한화, LG에 2연패 당하며 루징시리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중심타자 채은성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도 황당 주루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한화는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시즌 48패(38승 2무) 째를 기록했다.
반면 주중 홈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LG는 대전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 채은성이 홈팬들을 들었다 놨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2회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채은성은 팀이 0-1로 뒤진 4회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첫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하지만 2사 1,2루 상황에서 어이없는 황당 주루가 나왔다. 2루 주자였던 채은성은 이도윤의 3루 땅볼 때 3루로 뛰려다 방향을 바꿔 2루로 돌아갔다. 1루 주자가 없었다고 착각했는지 갑자기 2루로 돌아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더블 아웃이 선언되면서 한화는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앞선 주루 실수를 만회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LG의 실책을 틈 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선발 투수 와이스가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고, 결국 7회에만 4점을 헌납했다.
8회 추가 3실점하며 2-8까지 끌려간 한화는 8회 채은성의 투런 홈런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아쉬운 주루 플레이 등 승부처에서 실수로 자멸한 한화는 LG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