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레이튼 커쇼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결국 돌아온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보강해야 할 파트는 선발투수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현실적인 트레이드 시나리오 몇 가지를 제시했다. LA 다저스에 가장 필요한 파트가 외야라고 했다. 사실 다저스는 3억2500만달러(약 4475억원)라는 투수 최고계약을 자랑하는 야마모토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가 부상자명단에 간 상태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
여기에 지금 선발진을 도는 바비 밀러도 어깨 이슈가 있고, 제임스 팩스턴은 나이가 많고, 후반기에 돌아올 커쇼도 어깨 수술을 받은 베테랑이다. 장기적 시선에서 내년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돌아올 오타니 쇼헤이, 유망주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모두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선발진의 건강 리스크가 심각한 수준이며, 현재 선발진도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커쇼,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뷸러는 1달 안에 전부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야에 새롭게 들어올 병력은 없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확실한 수치를 올려도 올해 다저스 외야의 전체적 상태는 좋지 않다”라고 했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이동한 뒤 다저스 외야진이 팀에 걸맞지 않게 강력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다저스 외야는 주로 테오스카 외에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제이슨 헤이워드, 제임스 아웃맨 등이 번갈아 나선다. 테오스카가 타율 0.261 19홈런 61타점 OPS 0.802로 분전한다.
그러나 파헤스가 타율 0.257 8홈런 25타점 OPS 0.708, 테일러가 타율 0.161 3홈런 15타점 OPS 0.539, 헤이워드가 타율 0.203 4홈런 20타점 OPS 0.697, 아웃맨이 타율 0.158 3홈런 10타점 OPS 0.524다. 위압감이 떨어진다. 다저스가 초호화 상위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블리처리포트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년 1200만달러, 2026년 15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FA까지 2년 남아있다. 지난 오프시즌에 탬파베이로부터 글래스노우를 데려왔으니, 다시 레이스가 돈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제안한 다저스의 트레이드 안은 좌완 로넌 콥, 외야수 호세 로하스,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탬파베이에 보내고 아로자레나를 데려오는 것이다. 그런데 아로자레나도 올 시즌 썩 좋지 않다. 92경기서 타율 0.201 12홈런 31타점 OPS 0.669.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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