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사흘 연속 60타대 스코어
▲ 이채은(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노랑공주’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이 2년 만에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채은은 13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이채은은 이로써 사흘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유지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 고지우(삼천리, 16언더파 200타), 2위 전예성(안강건설, 15언더파 201타)에 이어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채은은 이로써 오는 14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고지우, 전예성과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채은이 사흘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며,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는 지난 2022년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준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채은은 경기 직후 “예선 끝나고 나서 본선 때 조금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불안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예선 때보다는 샷이 조금 안 좋긴 했는데 퍼팅이 그만큼 잘 돼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채은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대회 최종 라운드에 대해 “우승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긴 한다”면서도 “첫날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해볼 생각이다. 항상 마지막 날 (스코어를) 지키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더 소극적으로 하게 됐었는데 (내일은) 제가 연습한 거를 그대로 할 수 있게 자신 있게 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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