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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연장 암시’ 포이리에 쓴소리 “챈들러 그 입 다물라! 너는 UFC 햇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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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챈들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단단히 화가 났다. 마이클 챈들러(38·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발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챈들러는 UFC 경험이 너무 적어 자신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포이리에는 지난달 벌어진 UFC 30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패했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마카체프와 UFC 302 타이틀전을 마지막 챔피언 도전 기회로 여겼다.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으나 마카체프의 저력에 밀려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은퇴설이 고개를 들었다.

포이리에 은퇴설에 대해 종합격투기 전문가들과 은퇴 선수들은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포이레이가 여전히 강력한 파이터로 군림하고 있어 은퇴하기엔 이르다는 게 중론이었다. 포이리에도 UFC 옥타곤에서 조금 더 활약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7월 초 SNS에 마카체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이름을 거론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비쳤다.

포이리에의 SNS 글에 대해 챈들러가 반응했다. UFC 303에서 맥그리거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맥그리거의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그는 SNS에 포이리에를 향한 도발 메시지를 남겼다. “사양한다. 은퇴자여. 우리는 좋다”고 남겼다. 포이리에의 현역 연장에 반대한다는 글을 적었다.

UFC 281에서 맞대결을 벌였던 포이리에(왼쪽)와 챈들러.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이리에가 답을 남겼다. 그는 11일 ‘The MMA Hour’에 출연해 “너(챈들러)는 우리 중 하나가 아니다. UFC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나는 2010년부터 UFC에서 실력을 키웠다. 너는 방금 왔잖아. ‘우리’는 누구를 말하는 건가? 혹시 UFC 라이트급을 대표해서 말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전했다. 챈들러가 UFC 라이트급을 대표해 말할 자격이 없고, 자신의 은퇴에 대해서 언급하는 데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셈이다.

포이리에와 챈들러는 2022년 11월 UFC 281에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포이리에가 승리를 거뒀다. 포이리에는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30승 9패 1무, UFC 성적 22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챈들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23승 8패를 마크했다. UFC 입성 후에는 2승 3패로 강한 인상을 심어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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