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주전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1천억원이 넘는 돈을 양보하고 재계약에 합의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브런슨이 4년 1억5천650만 달러(약 2천155억원)에 뉴욕 닉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브런슨은 5년 2억6천910만 달러의 계약 대신 4년 1억5천650만 달러의 최대 계약을 선택하며, 1억1천260만 달러(약 1천550억원)를 양보했다. ESPN은 브런슨의 에이전트를 인용해 브런슨이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재정적인 희생을 감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25-2026 시즌부터 시작되며, 브런슨은 앞으로 3년 동안 3천7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4년차에는 선수 옵션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브런슨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따라서 브런슨은 2028년에 4년 3억2천300만 달러의 최대 연장 계약이나 2029년에 5년 4억1천800만 달러의 새로운 계약으로 1억1천260만 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브런슨은 2년 전 뉴욕 닉스에 입단한 이후, 2023-24 시즌에 평균 28.7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정규시즌 동안 40점대 득점을 11차례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뉴욕 닉스는 브런슨을 중심으로 한 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브런슨 역시 뉴욕 닉스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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