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에레디아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SSG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44승 1무 43패로 5위를 유지했고, 6연승이 끊긴 KIA는 51승 2무 34패로 1위를 지켰다.
3회 헤드샷 으로 퇴장 당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2.1이닝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두솔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2.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8실점(5자책)으로 시즌 4패(4승)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잠잠하던 경기는 SSG의 빅이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SSG는 3회초 정준재의 볼넷,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멈추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고명준의 2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 SSG는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정준재가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7-0으로 도망쳤다.
7-0에서 SSG는 최지훈의 우익수 방면 3루타까지 터지면서 2점을 더 득점했고, 2사 3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이닝에 10점을 내며 앞서 갔다.
SSG는 3회말 1사 후 오원석이 헤드샷으로 퇴장 당하며 변수가 생겼지만, SSG 타선은 4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SSG는 4회초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1점, 김민식의 2루수 땅볼로 1점, 정준재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3-0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13점을 허용한 KIA도 대포를 쏘며 반격을 시작했다. KIA는 4회말 김도영이 2루타,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포를 쏘아 올리며 3점을 만회했다. 이후 KIA는 4회말 2사에서 김태군이 김선빈과 같은 코스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더 따라갔고, 최원준의 2루타와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로 4회에만 5점을 냈다.
SSG도 응수했다. SSG는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14-5로 다시 달아났다.
KIA는 대포를 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KIA는 6회말 1사 후 변우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해 8점 차까지 좁혔다.
불이 붙었던 양 팀의 타선은 급속도로 식어갔다. 특히 KIA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KIA는 서건창이 우전 안타, 홍종표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8회에도 2사 후 김태군이 안타,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가며 2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자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는 양 팀모두 득점을 내지 못했고, 3회 무려 10점을 올린 SSG가 14-6 승리를 거둔 채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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