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트로이 패럿이 AZ 알크마르로 이적한다.
영국 ‘풋볼런던’ 소속이면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패럿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알크마르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출국했다. 알크마르는 패럿을 영입하는 데 가장 열정적인 클럽이었다”라고 밝혔다.
패럿은 아일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186cm로 최전방 공격수에 적합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큰 키에 비해서 주력이 빠르고 침투와 라인브레이킹에 강점이 있다. ‘제2의 해리 케인’으로 불릴 만큼 슈팅과 골 결정력이 우수하다.
2017년 패럿은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 제2의 케인으로 키우고자 했던 유망주였다. 패럿은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2020년 2월 토트넘은 패럿과 2023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0-21시즌 패럿은 경험을 쌓기 위해 밀월 FC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패럿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토트넘으로 조기 복귀했다. 패럿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됐다.
2021-22시즌에는 밀턴킨스 던스로 임대 이적했다. 밀턴킨스에서 패럿은 맹활약을 펼쳤다. 47경기에서 10골 7도움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복귀한 뒤 패럿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임대 이적 형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임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패럿은 올 시즌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를 떠났고 29경기 17골 7도움을 올리며 부활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패럿은 네덜란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패럿을 가장 원했던 구단은 알크마르였다. 알크마르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알크마르는 패럿을 위해 800만 유로(약 9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골드 기자는 “이전에 패럿의 희망이 항상 토트넘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구단에 진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작년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끌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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