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현지시간) 팔리냐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은 팔리냐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팔리냐를 대체자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철회해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불발됐다. 팔리냐 영입에 꾸준한 의욕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팔리냐에 대해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이 오랫동안 원한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90분당 평균 5.1개의 태클을 선보인 팔리냐는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 전체 미드필더 중 상위 1%에 속하는 기록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팔리냐는 유로 2024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 23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승리했고 승률 74%를 기록했다. 결투에 있어 괴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팔리냐는 경기당 평균 1.5개의 인터셉트와 1.9개의 블록볼을 기록해 수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m90cm의 체격 조건을 갖춘 팔리냐는 수비진 앞의 많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유로2024에서 기록한 스프린트 최고 속도 시속 33.1km/h는 대회 최정상급 수준이다. 팔리냐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중볼 능력과 함께 상대 공격전개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팔리냐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팔리냐 영입을 고수해왔고 마침내 팔리냐와 함께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팔리냐는 태클에 강하고 헤더도 좋다. 성격도 좋고 리더형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팔리냐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팔리냐는 정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했고 우리는 팔리냐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구성요소다. 유로 2024와 월드컵에 출전했고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고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중원에 더욱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 후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나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뛰게됐다. 나에게는 꿈이 이루어진 일이고 매우 자랑스럽다.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의 분위기가 기대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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