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 선두독주 본격시작? 삼성·두산·LG 물고 물린다? 2017년의 교훈…아직 정해영·이우성 없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박찬호가 5-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5경기.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과 후반기 첫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잡고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2위 삼성과의 격차는 5.5경기. 올 시즌 1위와 2위의 가장 큰 격차다.

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전상현과 한준수가 5-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올 시즌 KIA는 10개 구단 중 최강 전력을 갖췄다. 2017년 통합우승 당시와 비교할 때 타선은 여전히 2017년이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천하의 이범호 감독이 7번타자였던 걸로 설명 끝. 반면 선발-불펜-백업은 지금이 2017년에 밀리지 않거나 더 강하다는 평가다. 그래서 올해 KIA가 2017년보다 낫다는 외부의 평가가 많다.

단, 불펜이 물량이 많고 2017년보다 상황이 좋아도 절대적 측면에서 9개 구단 타자들을 압도할 수준은 아니다. 마무리 정해영도 어깨 통증으로 빠진 상태다. 선발진 후미도 약간의 불안함은 있다. 올해 유독 실책도 많은 편이다. 이런 점들이 그동안 KIA가 선두를 지켰음에도 독주까지 하지 못한 원인이다.

그렇다면 2위와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현 시점부터 독주는 가능할까. 상대적 측면이긴 하다. 그런데 환경이 괜찮다. 2위 삼성, 3위 두산 베어스, 4위 LG가 1경기 차로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 팀들도 전력이 엇비슷해 서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럴 경우 이 팀들이 2위를 지키기 위해 선두 공략을 할 여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2위권 팀들이 서로 맞대결하며 물고 물리면 KIA가 2위권 팀들에 달아날 찬스는 자연스럽게 생길 전망이다.

그러나 KIA는 아직도 5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독주체제를 갖춘다고 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 순위다툼의 클라이맥스, 8~9월은 오지도 않았다. 지금의 좋은 흐름이 다시 꺾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KIA가 통합우승한 2017년에도 그랬다. KIA는 전반기 막판, 후반기 초반에 2위권에 10경기 안팎으로 넉넉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시즌 막판 엄청난 스퍼트를 펼친 2위 두산 베어스에 거의 턱 밑까지 쫓겼다. 결국 두산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기억이 있다. 지금 2위권과 5~6경기 차가 하루아침에 뒤집어질 격차는 아니지만, 뒤집기가 불가능한 격차도, 시점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KIA가 정상전력이 아니다. 현재 마무리 정해영과 주전 1루수 이우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정해영은 큰 부상이 아닌 듯했지만, 부위가 투수에게 가장 예민한 어깨라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흐름이 읽힌다. 불펜은 현 시점에서 여전히 고민이다. 이우성의 햄스트링 힘줄 부상도 금방 낫지 않는 분위기다.

2024년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3루 주자 서건창이 10회초 1사 3루서 박찬호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반대로 정해영과 이우성이 돌아온 뒤 KIA가 2위권과 5~6경기 격차를 유지한다면, 1위 지키기에 한결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상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게 당연하고, ‘1위 지키기’ 모드를 가동해야 한다. 후반기 역시 부상 이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 토트넘 수비진 초토화 위기…하프타임에 셀프 교체 요청, 판 더 벤 이어 로메로도 부상

[스포츠] 공감 뉴스

  • 신진서, 커제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삼성화재배 8강 진출
  • 한국, 일본전 9연패에 빠져…불펜의 붕괴가 아쉬움
  • '통한의 5회·7회'…韓, 일본에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2024 수능 선물 추천’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11월 국내 여행지 TOP 5

    여행맛집 

  • 2
    실내 이미지 공개하자 “난리 난 상황”… 역대급이라는 대형 SUV

    차·테크 

  • 3
    오세훈, 이재명 1심 의원직 박탈형에 “대국민 사과하고 정계 은퇴할 일”

    뉴스 

  • 4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더 퍼스트 2’ 공개

    차·테크 

  • 5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 토트넘 수비진 초토화 위기…하프타임에 셀프 교체 요청, 판 더 벤 이어 로메로도 부상

지금 뜨는 뉴스

  • 1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뉴스 

  • 2
    4500억 하이브 소송 전 민희진이 올린 의미심장 게시글: 이건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

    연예 

  • 3
    “수능 끝나고 왔어요”… 게임 좋아하는 10대들의 천국이 여기네

    차·테크 

  • 4
    “국적·나이·성별 無 오직 성과”… 인사 원칙 지킨 정의선 회장

    차·테크 

  • 5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신진서, 커제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삼성화재배 8강 진출
  • 한국, 일본전 9연패에 빠져…불펜의 붕괴가 아쉬움
  • '통한의 5회·7회'…韓, 일본에 패해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 “코치들이 힘들 것” 호부지가 FA 선물을 받긴 어렵지만…2월의 특별한 서비스타임 예고, 생존모드
  • 포지션 경쟁자가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방출 수순 다이어, 분데스리가 벤치 신세 일레븐 선정
  •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2024 수능 선물 추천’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11월 국내 여행지 TOP 5

    여행맛집 

  • 2
    실내 이미지 공개하자 “난리 난 상황”… 역대급이라는 대형 SUV

    차·테크 

  • 3
    오세훈, 이재명 1심 의원직 박탈형에 “대국민 사과하고 정계 은퇴할 일”

    뉴스 

  • 4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더 퍼스트 2’ 공개

    차·테크 

  • 5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뉴스 

  • 2
    4500억 하이브 소송 전 민희진이 올린 의미심장 게시글: 이건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

    연예 

  • 3
    “수능 끝나고 왔어요”… 게임 좋아하는 10대들의 천국이 여기네

    차·테크 

  • 4
    “국적·나이·성별 無 오직 성과”… 인사 원칙 지킨 정의선 회장

    차·테크 

  • 5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