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르트문트가 공격수 기라시 영입을 철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1일(현지시간) ‘기라시의 메디컬테스트 중 정밀 진단이 필요한 부상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의 바츠케 CEO는 “기라시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해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이번 이적이 성사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부상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에 바이아웃 금액 1800만유로를 지급하고 기라시를 영입하기로 했다. 도르트문트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기라시의 부상은 기니 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예선 경기 중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라시는 지난 2022-23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임대 합류한 이후 2023-24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기라시는 지난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가운데 28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기라시는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동안 39골을 터트리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기라시는 지난 2022년 기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통산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쾰른, 릴, 슈투트가르트 등 다양한 유럽 클럽에서 활약한 기라시는 20대 중반 대표팀에 첫 발탁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정우영의 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와 함께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하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슈투트가르트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기라시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를 발견한 도르트문트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승9무7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2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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