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나라 브라질. 세계 최고의 재능이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국가. 이곳에서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브라질 축구 황제라 불리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호나우두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비록 전성기는 짧았지만,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위대한 퍼모먼스는 축구 역사에 강렬하게 새겨졌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런데 개인이 팀을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 바로 호나우두였다.
호나우두는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며 수많은 득점왕,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월드컵의 사나이기도 했다.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질주한 호나우두는 1994년, 2002년 두 번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는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발롱도르 2회 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3회 수상을 기록했다.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찬양을 받았던 슈퍼스타였다.
여기 호나우두의 ‘광팬’이 한 명 더 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에이스 ‘황소’ 황희찬이다. 황희찬 나이 대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는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의 우상 역시 호날두다. 그런데 황희찬은 한 세대 더 올라가 호나우두를 우상으로 선택했다.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하면 좋아할 만 하다. 특유의 저돌적 움직임이 호나우두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드는 황희찬이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튼의 상징색은 노란색이다. 황희찬이 호나우두에 사랑을 고백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과 인터뷰를 가졌고 ‘어렸을 때 롤모델은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어렸을 때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청했다. 당시 내 우상은 브라질의 호나우두였다. 그리고 조금 성장한 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롤모델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공격수였다. 공격적이고 겸손하며, 많은 골을 넣는 그런 유형의 선수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황희찬의 멘토는 가족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 많은 감독님들이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 줬다. 또 부모님과 조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항상 겸손하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팀을 위해 뛰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팀 플레이어라고 말할 수 있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또 “나는 축구를 즐기고 많은 훈련을 했다. 16세에서 18세 당시 매일 최소 훈련 5회 이상을 했다. 그 3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내 또래 중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더 열심히 훈련했다. 그때를 기억한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찬은 “나는 한국에서 만족하지 못했고, 매일 더 최선을 다했다. 지금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내가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스피드, 슈팅, 드리블 기술 등 모든 훈련을 열심히 했다. 훈련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열심히 훈련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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