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윌리암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측면 공격수다. 드리블 능력과 함께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임을 가져가는 동시에 양발도 잘 사용한다.
윌리암스는 빌바오 유스로 성장했고 2020-21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윌리암스는 올시즌에 재능을 폭발시켰다. 윌리암스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37경기에 나서며 8골 17도움으로 무려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윌리암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용을 받고 있다. 윌리암스는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자연스레 윌리암스를 향한 관심은 폭발하고 있다. 아스널, 토트넘,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모두 윌리암스 영입전에 나선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고 스쿼드 개편에 나섰다. 특히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이 모두 부진한 상황 속에서 측면 공격 강화를 원하고 있다. 라빈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기에 반대쪽에 윌리암스를 배치해 스페인 국대 공격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 합의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와 개인 협상에 나섰고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윌리암스를 좋아한다. 현재 그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곧 빌바오와 이적료 협상에 나설 예정이며 윌리암스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45억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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