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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이 좋아하는 KIM, SF 클럽하우스 리더 될 수 있어”…다시 피어오르는 김하성과 이정후의 ‘한솥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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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겨울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옵션은 다음 시즌까지 어떤 모습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유격수 보강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랜든 크로포드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로포드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7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받았고, 2011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정교함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13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1655경기에 출전해 1392안타 146홈런 47도루 타율 0.250 OPS 0.715의 성적을 남겼다.

수비력이 뛰어났던 유격수답게 크로포도는 총 네 번의 골드글러브(2015-2017, 2021)를 수상했고, 세 번의 올스타(2015, 2018, 2021)로 선정, 두 번의 월드리시즈(WS) 우승(2012, 2104) 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번 지난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게 됐다. 이유는 너무나도 눈에 띄게 떨어진 공격력 때문. 샌프란시스코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크로포드를 잡을 마음이 없었다.

이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고민이 시작됐다. ‘내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유격수 자리를 맡길 선수가 없었던 까닭이다. 이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통해 FA 취득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닉 아메드에게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드와 결별하게 되면서 다시 유격수 자리에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물론 선수단 내에 후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브렛 와이슬리와 타일러 피츠페럴드라는 두 명의 후보가 있다. 와이슬리는 올해 41경기에 출전해 37안타 3홈런 타율 0.276 OPS 0.720, 피츠제럴드는 35경기에서 22안타 2홈런 타율 0.278 OPS 0.76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유망주인 것은 맞지만, 이제 빅리그 2년차로 경험이 많지 않지 않은 것은 불안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이 트레이드 마감 전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짚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김하성의 이름도 거론됐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에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일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아메드를 내보낸 샌프란시스코는 3주 동안 브렛 와이슬리와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주전 유격수로 테스트할 수 있게 됐지만, 더 매끄러운 수비수를 원할 경우 잠재적인 옵션 중 하나는 이번주 오라클파크의 더그아웃에 있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 후보는 보 비셋이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비셋은 토론토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두 번의 올스타로 선정된 비셋은 2025시즌까지 토론토의 통제를 받게 되지만, 그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물론 토론토 프런트가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있지만,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잃고 있다. 그리고 메이슨 블랙과 카슨 휘센헌트, 마르코 루시아노와 같은 젊은 선수가 포함된 트레이드 제안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블랙과 휘센헌터가 비셋보다 수비는 나을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수비력이 좋은 아메드와 결별했기에 수비가 좋은 유격수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비셋을 첫 번째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두 번째 후보로 FA 취득을 앞둔 윌리 아다메스와 김하성을 꼽았다. 김하성은 11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94경기에 출전해 71안타 10홈런 40타점 47득점 17도루 타율 0.225 OPS 0.70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타격 지표가 떨어졌으나, 여전히 김하성의 가치는 뛰어나다. 수비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공격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빠른 발을 통한 도루까지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선구안 또한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된 가장 큰 이유는 밥 멜빈 감독의 존재가 컸다. 김하성이 데뷔 첫 시즌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CJ 에이브람스라는 특급유망주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내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키운 것이 멜빈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또한 멜빈 감독을 거론하며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의 영입을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오프시즌엔 FA 그룹이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와 밥 멜빈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포함된다”며 “김하성과 이정후는 매우 친한 사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이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 스피드와 함께 올겨울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시점에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김칫국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충분히 벌어질 수도 있는 일. 김하성과 이정후, 멜빈 감독이 뭉치는 그림이 생겨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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