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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는 있고 2024 코파아메리카에는 없는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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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페인의 라민 야말,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같은 듯 다른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

유럽과 남미의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가 열전을 더하고 있다. 치열한 승부 속에 결승 진출 팀이 가려졌다. 독일에서 개최된 유로 2024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결승전을 벌인다. 미국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결승에서 만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유로 2024에서는 있지만, 2024 코파 아메리카에는 없는 두 가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유로 2024에는 3위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반면에 2024 코파 아메리카에는 3위 결정전이 있다. 준결승전 패자들인 캐나다와 우루과이가 3위 결정전을 가진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연장전 여부다. 유로 2024 토너먼트에는 연장전이 진행됐다. 반면에 2024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에서는 현재까지 연장전이 펼쳐지지 않았다. 유로 2024는 24개국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치른 후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16강전, 8강전,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16개국이 출전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토너먼트 초중반 연장전이 진행되지 않았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점 상황이 나오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가 열렸다.

독일에서 펼쳐진 유로 2024 결승전은 스페인-잉글랜드의 대결로 펼쳐진다. /게티이미지코리아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전은 또 다르다.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모두 연장전이 있다. 전후반 90분간 동점을 이루면 두 팀이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대회 우승국이 확정되는 최후의 맞대결에는 두 팀 모두 연장전을 포함한 ‘끝장 승부’를 벌이게 되는 셈이다.

이제 유로 2024는 단 한 경기, 2024 코파 아메리카는 두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14일 2024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이 벌어진다. 이어 15일에는 유로 2024 결승전과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펼쳐진다.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최강국은 어디가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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