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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신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주인공은 군산CC 오픈 첫날 맹타를 휘두른 김백준이다.
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등으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개인 18홀 최소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11언더파 61타도 쳐본 적이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유망주다.
김백준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2021년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후 올해 1부로 올라와 10개 대회에서 8차례 컷 통과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백준은 10∼12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다. 이어 18번 홀부터 2번 홀까지 또 한 번 3연속 버디를 뽑는 등 신들린 샷 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백준은 “티에서 그린까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며 “특히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갔다. 아이언 샷은 KPGA 투어에서도 자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김백준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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