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홍명보 감독도 소모품? 정몽규 회장 책임론 재점화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0000212445_001_2024070212301665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을 놓고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 자신을 버렸다”며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홍 감독은 10일 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전(0-1 패) 이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정작 발언 내용보다 더 주목을 받은 건 울산 팬들이 꺼내놓은 플래카드 문구였다. 울산 팬들은 런명보, 피노키홍 등 말 바꾸기로 대표팀 감독을 수락한 홍 감독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감독 선임 작업에서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낸 협회의 오락가락 행보에 애꿎은 홍 감독까지 싸잡아 비판을 받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다. 협회는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박주호를 법적 대응하겠다고 해 파문을 확산시키는 등 유래 없는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모든 문제의 본질은 끊임없는 실수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데 있다. 협회의 헛발질은 한두 번이 아니다. 협회는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탈락 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고 위약금 약 100억원을 떠안았다. 이는 외국인 감독 선임의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했다. 급한 김에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던 23세 이하 황선홍 전 감독을 호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임시로 맡겼는데 에너지를 허비한 황선홍호는 40년 만에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때 역시 협회의 대응은 사과문 달랑 하나 발표하는 것으로 끝났다. 그 사이 여론은 계속 나빠졌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국내파인 홍 감독이 임명되면서 또 한 번 유래 없는 후폭풍에 직면했다.

누군가 책임지지 않으면 협회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도 여론의 질타를 면치 못할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답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에 있다는 목소리가 축구계 내부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당사자인 정 회장은 여전히 협회를 장악하고 있는데다 거듭된 사퇴 여론에도 꿈쩍 않고 4선 연임을 바라보고 있다. 보다 못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 1일 “정 회장은 축구인들에게 책임만 지우고 회장 명의의 어떠한 입장표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정 회장이 더 이상 본인의 치적과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들러리나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 내년엔 터지나…호주에서 펄펄, 9이닝 KKKKKKKKKKKKK, 어쩌면 호부지 선물
  • "10년 동안"… 손흥민 대우에 혈압 오른 이천수가 '직격탄' 날렸다
  • “팬들이 이정후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SF 단장의 이정후 홀릭, 알고 보니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
  • 'HERE WE GO' 포르투갈 천재 따라 'PL 입성' 임박...맨유, 내년 여름 '스웨덴 홀란드' 영입 결단
  • 누구도 일본을 막을 수 없다…미리보는 결승전에서도 승리, 국제대회 27연승 질주! 패배를 잊었다 [프리미어12]
  • 청춘만화처럼 등장해 감동 드라마처럼 선수생활 마무리한 천재 한국인 선수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의 토트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대승... 현지 축구팬들도 깜짝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다름을 인정합시다..영화 ‘안녕, 내 빠끔거리는 단어들’
  • 김태리 주연 ‘정년이’, 왓챠 HOT 10 2주째 정상에 서다
  • ‘국산차 수준 넘어섰다’.. 아이오닉 9, 수입차 안 부럽다는 이유는?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시속 454km” 부가티 미스트랄, 지붕 없이 세계 기록 세운 위엄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국산차 수준 넘어섰다’.. 아이오닉 9, 수입차 안 부럽다는 이유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2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3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 4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5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 내년엔 터지나…호주에서 펄펄, 9이닝 KKKKKKKKKKKKK, 어쩌면 호부지 선물
  • "10년 동안"… 손흥민 대우에 혈압 오른 이천수가 '직격탄' 날렸다
  • “팬들이 이정후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SF 단장의 이정후 홀릭, 알고 보니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
  • 'HERE WE GO' 포르투갈 천재 따라 'PL 입성' 임박...맨유, 내년 여름 '스웨덴 홀란드' 영입 결단
  • 누구도 일본을 막을 수 없다…미리보는 결승전에서도 승리, 국제대회 27연승 질주! 패배를 잊었다 [프리미어12]
  • 청춘만화처럼 등장해 감동 드라마처럼 선수생활 마무리한 천재 한국인 선수

지금 뜨는 뉴스

  • 1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2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3
    첫눈 예보까지...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주 날씨 예보, 정말이지 심상치 않다

    뉴스 

  • 4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며느리도 안 받아"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뉴스 

  • 5
    머스크 "트럼프 패배할 거라며?" 베이조스 "100% 사실 아냐"…SNS 설전, 왜?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의 토트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대승... 현지 축구팬들도 깜짝
  • “ML에서 뛸 자격 있다고 생각해, NC나 일본에서도…” 공룡들 32세 좌완의 자신감, 호부지의 선물이 될까
  •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다름을 인정합시다..영화 ‘안녕, 내 빠끔거리는 단어들’
  • 김태리 주연 ‘정년이’, 왓챠 HOT 10 2주째 정상에 서다
  • ‘국산차 수준 넘어섰다’.. 아이오닉 9, 수입차 안 부럽다는 이유는?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시속 454km” 부가티 미스트랄, 지붕 없이 세계 기록 세운 위엄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국산차 수준 넘어섰다’.. 아이오닉 9, 수입차 안 부럽다는 이유는?

추천 뉴스

  • 1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2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3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 4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5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 2
    "여보, 이번엔 진짜 바꾸자"…아반떼 가격에 사는 더 뉴 SM6

    뉴스 

  • 3
    첫눈 예보까지...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주 날씨 예보, 정말이지 심상치 않다

    뉴스 

  • 4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며느리도 안 받아"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SNS 보니

    뉴스 

  • 5
    머스크 "트럼프 패배할 거라며?" 베이조스 "100% 사실 아냐"…SNS 설전, 왜?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