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크랙형 윙어’ 알랑 생막시맹이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알 아흘리에서 생막시맹을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연봉을 삭감하는 조건으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구두 합의 후 계약서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뛰었던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크랙’으로 평가 받던 생막시맹을 영입하기를 원했다.
생막시맹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좌우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최대 장점은 바로 드리블이다. 폭발적인 주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디 페인팅, 마르세유 턴과 시저스 등의 개인 기술이 더해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생막시맹은 과들루프 출신의 부친과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 모친사이에서 태어났다. 유스 시절 팀을 자주 옮겼고 AS 생테티엔에서 2013년 9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생막시맹은 AS 모나코로 이적한 뒤 하노버 96, SC 바스티아로 임대를 떠났다.
2017년 8월 생막시맹은 OGC 니스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생막시맹은 니스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생막시맹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생막시맹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26경기 3골 4도움으로 활약한 생막시맹은 2021-22시즌 35경기 5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생막시맹은 26살의 젊은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2023년 7월 생막시맹은 알 아흘리로 팀을 옮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 생막시맹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올 시즌 생막시맹은 알 아흘리에서 30경기 4골 9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다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돈을 보고 사우디로 떠난 생막시맹은 한 시즌 만에 유럽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 영입은 무리뉴 감독이 주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무리뉴 감독은 생막시맹을 원했고, 그는 선수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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